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캠핑초보 아빠의 동계침낭 구매기 (테톤 셀시우스)


출처 http://cafe.naver.com/campingchozza

캠핑초보 아빠의 침낭 구매기

이글을 읽기전 전제조건이 있다.
그것은 사람마다 추위를 느끼는 한계치가 다르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필자는 두아이의 아빠다..
아이들과 내무장관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구매였다.

남자는 군대 혹한기 해봤으면 알거 아닌가 강원도 영하의 날씨에 버틸 만 하다..설마 죽기야 할까...ㅎㅎㅎㅎㅎ


역시 침낭을 구매 하기전에 정말 많은 분들의 침낭 사용기를 보았다.
그러나 실제 구매 후 캠핑장에 가보지 않고는 어느 누구도 장담 못한다.

그러나 많은 후기중 최대한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후기를 찾아 구매하면 적어도 60%의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근데 왜 60%인가...왜왜~~~~!!!!!

필자는 나름 검색을 통해 물건만큼은 절대 실수 없이 산다고 자부하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첫 캠핑 후 물건을 잘 고른다는 자신감은 하늘로 훨훨 날아갔다..........




본인은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골랐으며 결재 당시 약 100%의 확신으로 구매를 하였다.

그러나 누구도 직접 캠핑장에서 용품을 사용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이다. 그 물건이 나에게 맞는지는

필자는 첫 캠핑을 하고 지금 몇 가지 물건은 새로 사야겠다고 생각중이다..


첫 캠핑을 시작하는 분들께 저처럼 실패하지 말았으면 하는 맘에 글을 써본다.

초보 맘은 초보가 안다...!!!

실제 캠핑장에 가보니 그다지 쓸모가 없는 물건도 있고 없어서는 안되는 물건도 있더라....
그러나 이 또한 본인의 생활패턴이나 습관과 관계가 있어 고수 캠퍼말만 절대적으로 따라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일예로 필자는 릴렉스 체어를 머리까지 오는 큰거를 사고 아이들용은 로우체어를 샀다.
실제 가보니 필자에게는 릴렉스 체어 큰거보다는 야전침대가 더 필요하더라..-_-;;
왜~!!! 집에서 맨날 쇼파에 누워있기 때문이다.
야전침대 이건 꼭 사야해~~~!!!!!!!!

그러나 야전침대가 꼭 필요없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담에 사자는 생각으로 구매품목에서 제외하였으나 지금은 너무너무 후회중이다.....-_-;;

이렇듯 캠핑이라 물건을 구매 후 사용해보기 전까지는 알수가 없는 것이 너무 많더라
그래서 그렇게 많은 신동급 캠핑용품이 초캠장터에 올라오는지도~~~~~~

본인은 캠핑을 준비하는 동안 절대 한번 사면 오래써야겠다는 생각으로 고민에 고민을 하여 구매하였으나
한번 갔다오니 왜 그리 많은 분들이 사고 팔기를 반복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_-;;

헝그리한 본인도 새로 살까하는 품목을 벌써 온라인 장바구니 몇가지 담아두었다....


사실 필자는 안 그럴줄 알았다....또한 안 그러리라 다짐했었다...

그러나 이런다짐은 무참히 날아가고 매일 온라인 장터와 온라인 캠핑매장을 들여다 본다.......



헐 너무 이야기가 산으로 흘러 갔다....


그렇다 이제 침낭을 이야기 해보자!!


침낭을 사려고 보니 알다가도 모를부분이 너무 많은 것이다.


나의 장점인 검색질로 대충 파악해보니 크게 사각형과 머미형 형태는 나눠지더라
사각보다는 동계 시 머미형이 보온성이 더 좋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아이들의 아빠 아닌가
과연 어린 아이들이 머미형 침낭안에서 잠을 잘 수 있겠는가
물론 초등학교 5~6학년이나 중고등학생이라면 충분히 가능하지만 이제 7살, 4살에게 침낭안에 들어가 자라고 하면 답답해서 잠을 못 잘 것이다.

결국 사각형의 침낭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두개의 침낭이 하나로 연결되는 침낭을 선택하여 넓게 침낭을 만들어 강제적으로 이불을 덥고 자게 만들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충전재 크게 오리털, 거위털, 화학섬유, 솜 등이 있다 거위털이 가장 비싼듯하다.
물론 브랜드마다의 차이에서 오는 가격차는 있지만 같은 브랜드 안에서는 거위털이 가장 비싸다.

물론 많은 분들이 거위나 오리털이 보온성이 좋다고는 하지만 제품마다 차이는 존재하더라

마지막으로 성능을 따지는 부분은 comfort, limit, extreme 등의 단어를 사용하여 구분하더라 

comfort(쾌적 숙면 온도) : 성인 남자가 안락하게 숙면 가능한 온도
limit(제한 숙면 온도) : 성인 남자가 춥지만 참을 수 있는 온도
extreme(극한온도) : 취침은 불가능하고 얼어죽지 않고 5~6 시간 버틸수 있는 온도

캠핑장에서는 어떠한 상황을 만날지 모른다.
특히나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은 야간에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다.
주말 캠핑시 캠핑장에 많은 캠퍼들이 모여 적정한 캠핑비용을 지불했지만 열악한 전기시설로 인해 전기가 다운이 되어 많은 캠퍼들이 전기를 사용 못하고 추위에 떨었다는 경우를 블로그에서 많이 읽었다.

만약 추운 새벽 캠핑장에 전기가 안 들어와

덜덜 떠는 아이들을 생각해보라

이는 아이들의 안전에 아주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럼 결국 제일 중요한건 침낭일수 밖에 없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혹한기 훈련을 떠올려봐라 덜덜떨면 강원도의 차디찬 바닥에서 잠을 잤던...ㄷㄷㄷㄷ
우리의 아이들이 그런 상황속에 내몰린다면 상상만해도 무섭다.


10월 첫주 첫 캠핑을 했을때 대략 저녁 7시가 넘어가니 체감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더라
새벽에는 산속이라 더더욱 내려가 몸으로 느끼기에는 약 5도 정도로 떨어지는듯 하였다.

동계침낭은 대략 10월부터 이듬해 봄(4월)까지는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결국 6~7개월을 사용하는 침낭인데 돈을 아낄 수 없었다.

그렇다고 주어진 예산을 오버할 수도 없었다.

결국 다른 부분을 줄이기로 하고 침낭은 어느정도 검증이 된 모델을 구하기로 하여 열심히 검색질을 하였다.

사실 많은 캠핑 까페나 동호회에서 동계가 되면 공구를 통해
좋은 침낭을 구매 가능하다.

이곳 초캠장터에도 현재 공구중으로 알고 있다.
많은 캠퍼들이 사용하는 만큼 검증은 된 제품이라 믿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시기를 놓쳐 어쩔수 없이 침낭을 사야한다면 너무 많은 브랜드와 종류에 의해 머리가 아플 뿐이다.

아크틱폴캐슬 캐리보우(솜)
comfort 10도, limit : -5도, extreme : -15도 
온라인가 5만5천원

아크틱폴캐슬 캐리보우(오리털)
상판 오리털 / 하판 2중솜
내한온도 정보 없음
온라인가 8만8천원

캠핑하이몰(1박2일 강호동 사용)
덕다운 1800g
캠핑하이몰 공구가 235,000원

카로프(로엠) 이클립스 900
750 필파워덕다운(솜털-80% : 깃털-20%)
매트 -에어롤 800g
내한온도 정보 없음
온라인가 21만원 전후

naltene(날텐 솜침낭)
comfort 5도, limit : -5도, extreme : -15도
품절

트레블첵(Travel Check) 칼데아 1600(Caldea 1600)
오리털 1600g
적정온도 -15 내한온도 -25
품절


테톤 셀시우스(TETON) -32
합성
limit : -25도, extreme : -32도 
온라인가 15만원 전후

테톤 셀시우스(TETON) -18
합성
extreme : -18도
온라인 13만원

테톤 맘모스(TETON) 대형 2인+아이1 가능
합성
extreme : -18도 
온라인 21만원 전후

슬럼버트렉 북극곰 4채널 써모라이트
comfort -5도, limit : -14도, extreme : -24도 
온라인가 13만원 전후

코베아 알라스카 1800
comfort 2도, limit : -5도, extreme : -13도
코베아 온라인가 10만원

코베아 익스텐션 베이직 2000
comfort -4도, limit : -14도, extreme : -24도
코베아 온라인가 20만원

알렉시카 툰트라 플러스 II
comfort -5도, limit : -10도, extreme : -22도
온라인가 14만원 전후

그라나이트기어 록 900Ⅲ
오리털
comfort 3도, extreme : -12도
온라인가 20만원 전후

그라나이트기어 캠핑 베어II
limit : -8도, extreme : -15도
온라인가 16만원 전후

콜맨 빅게임
extreme : -20도
온라인가 13만원 전후

캠피아 900D
comfort -8도, limit : -18도, extreme : -38도
22만원

알파인게이트 캠핑스페이스 솔로
덕다운
5~-15도
17만원

알파인게이트 캠핑스페이스 듀오 2인용 침낭
덕다운
5~-15도
40만원

대략 위의 침낭들이 존재하더라.
블로그를 통해 구매후기를 찾은 침낭들이다.

본인은 테톤 셀시우스(TETON) -32를 3개 구매 하였다.
2개는 좌우로 연결하여 마나님과 아이들 둘이 자고 하나는 필자가 잘 계획으로 3개를 구매하여 직접 사용해보니 크기는 일단 만족하였다.
그러나 사실 10월 첫 캠핑은 동계라 할 수없어 정확한 내한에 대한 검증은 되지 않았다.

그래도 실제 10월의 새벽에 사용해보니 난로와 전기요를 통해 충분히 동계가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본다.

필자는 잠을 잘때 전기요 끄고 침낭을 이불처럼 덮고 잤다. 침낭안에 들어가니 너무 더워서 잠을 못자겠더라...
필자는 추위를 진짜 많이 탄다...-_-;;

캠핑을 시작하겠다고 할당시 동계캠핑도 고려한다고 내무장관께 말씀드리니 웃더라 그렇게 추위를 많이 타고 게으르면서 무슨 동계 캠핑이냐고 .....

만약 동계에 전기가 다운되어 최악의 상황이 와서 테톤 셀시우스로 버틸 수 없다면 당연 철수를 각오 하고 있다.
무식하게 계속 추위에 아이들과 버틸 생각은 없다.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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